광주시, 도로·철도 등 SOC사업 속도…국비 2166억 반영

경전선 전철화·광주~강진 고속도로·송정역 증축 등 가속화

 광주시는 도로·철도 등 SOC(사회간접자본)분야 국비 2166억 원이 2023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현안인 경전선 전철화 등 SOC 사업의 안정적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도로분야는 ▲광주~강진 고속도로건설 839억 원 ▲상무지구~첨단산단간 도로개설 32억 원 ▲북부순환도로 개설 31억 원 ▲월전동~무진로간 도로개설 20억 원 ▲광주용두~담양대전간 도로개설 1억 원 ▲광주하남~장성삼계 도로개설 20억 원 ▲빛그린산단 진입도로건설 43억 원 ▲남구에너지밸리(지방) 진입도로건설 17억 원 ▲첨단3지구 진입도로건설 10억 원이다. 철도분야는 ▲경전선(광주송정~순천)전철화 1084억 원 ▲광주송정역 선상역사 증축 50억 원이 반영됐다.

특히 광주송정에서 순천을 잇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에 1084억 원이 반영됨에 따라 광주~부산이 2시간대 연결이 가능해져 영호남 간 신남부 경제권 기반 구축과 관광 활성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광주송정역사를 선상역사로 증축, 역사 이용객 급증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국토 서남권 철도 교통 거점으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혼잡도로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출퇴근 등 이동 편익이 향상되고 광주권역 간선도로망 확충을 통해 물류비 절감 등 산업 경쟁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걸 광주시 군공항교통국장은 "그동안 주요 SOC사업의 정부예산안 반영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수시로 국비지원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국비 활동을 펼쳐왔다”며 "증액·추가사업들은 필요성과 시급성 등의 논리를 개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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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