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덕동맑은물 플라워가든 17일부터 5주간 개방

하수처리 시설에 꾸민 테마 꽃밭
핑크뮬리, 코스모스, 백일홍 만개

 경남 창원특례시 하수도사업소는 오는 17일부터 10월23일까지 약 5주간 덕동물재생센터 내 덕동맑은물 플라워가든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덕동맑은물 플라워가든은 하수 처리 시설이 갖는 혐오 시설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20년에 조성한 테마 꽃밭이다. 전체 면적은 8353㎡.

개방 기간에는 5000㎡ 코스모스와 백일홍, 3300㎡에 달하는 핑크뮬리가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넓은 밭에 심겨진 핑크뮬리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제종남 소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시민들이 활짝 핀 코스모스와 핑크뮬리를 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최근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방문객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꽃밭을 다녀갈 수 있도록 충분한 안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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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