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냉정한 진단 통해 안전도시 광주 만들터"
광주시는 20일 오후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분수광장에서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을 열고 향후 5년간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실현을 위한 실천계획을 다짐했다.
강기정 시장은 환영사에서 "안전의 상징적인 곳인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에서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을 열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느 도시보다 안전했던 광주가 건물 붕괴 등으로 적신호가 켜졌다"며 "이 자리는 작은 자축의 의미도 있지만 부끄러운 다짐의 시간이기도 하다. 냉정한 진단을 통해 안전도시 광주를 만들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제적 예방조치는 빠를수록 좋고 과하다 싶을 만큼 강력해야 한다고 배웠다. 시장이 안전 컨트롤타워가 되겠다고 한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선포식에는 안전증진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6개 분과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문인 북구청장, 조준필 국제안전도시지원센터장, 안전 관련 기관과 단체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은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받기까지의 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공인협정서 서명, 공인 휘장·공인패 전수, 안전 퍼포먼스 순으로 이뤄졌다.
광주시는 2016년 1차 공인을 받은 뒤 '시민 모두의 생활이 안전하고 편안한 안전도시 광주만들기'를 목표로 아동·청소년·여성 폭력예방, 노인 낙상예방, 학교안전 등 8개 분야 138개 안전증진사업을 이어왔다.
지난해 11월 1차 예비심사와 올해 3월 본심사를 거쳐 5월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로부터 재공인을 승인받았다. 현재 전 세계 33개국 435개 도시, 국내 22개 도시가 공인을 받아 안전도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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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