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재해예방사업 931억원 확보…재해안전 '청신호'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56억원 등 신규 사업 681억원

전남 해남군은 행정안전부 '2023년 재해예방사업'으로 총 681억원의 신규 사업비를 확보해 자연재해위험 개선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남군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56억원을 비롯해 현산 고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220억원, 해남군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5억원 등이다.

또 계속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는 북일 운전(총사업비 100억원), 해남 복평(총사업비 150억원) 지구도 2023년 사업비 45억원을 확보했다.

장마철 농경지 상습 침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산지구의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국비 228억원 등 총사업비 456억원을 투입해 지방하천 1개소를 비롯해 소하천과 우수관로, 해안 정비를 실시하게 된다.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 범람으로 주민 피해가 발생하는 현산면 고현지구는 220억원을 투입해 하천 재정비와 함께 교량 5개소를 재가설하게 된다.

또한 장춘천과 마명1천 등 관내 소하천 7개소에는 스마트계측 관리시스템이 구축돼 홍수 시 소하천 인근 거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유도할 수 있게 되었다.

군은 2028년까지 이번 신규 사업을 포함해 총 사업비 931억원을 투입해 하천 24㎞를 정비할 계획이어서 주택과 농경지 648.38㏊에 대한 재해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대규모 사업비 확보가 재해로부터 안전한 해남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의 재해예방사업을 발굴해 중앙부서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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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