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상장 첫 날 시총 105조원…벤츠·BMW 제쳐

거래 첫 날 0.34% 상승해 82.82유로에 마감

독일 폭스바겐그룹 산하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됐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포르쉐 주가는 거래 첫 날 공모가(82.5유로)보다 0.34% 상승한 82.82유로로 장을 마쳤다.

포르쉐는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754억유로(약 105조원)에 달했다. 상장 첫 날 메르세데스벤츠(600억유로), BMW(500억유로), 스텔란티스(400억유로), 페라리(350억유로)를 제쳤다.

모회사인 폭스바겐그룹을 제외하면 포르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미국 테슬라와 일본 토요타, 중국 비야디에 이어 시총 기준 4위에 올랐다.

포르쉐 주가는 장 개장과 함께 2% 가까이 오른 84유로에 출발했다. 오전 중에 86유로까지 상승했으나 독일의 9월 소비자물가가 10%까지 치솟았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전기차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포르쉐 기업공개(IPO)를 추진해왔다.

포르쉐는 이번 상장으로 94억유로(약 13조2000억원)를 조달하게 됐다. 이는 2011년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 런던 증시 상장 이후 유럽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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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