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영천지사와 위·수탁 협약
청년 농부 대상 400~500평씩 임대
딸기, 토마토 등 시설원예 스마트팜 핵심거점 육성
경북 영천시는 200억원 규모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최기문 시장은 이날 이관우 한국농어촌공사 영천지사장과 협약을 맺고 스마트팜의 실시설계부터 준공 이후까지 전반을 농어촌공사가 일괄 위탁,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영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내년까지 국비 140억원과 도비 18억원, 시비 42억원을 투입한다.
금호읍 구암리 일원의 시유지 5ha에 철골 유리온실 4ha를 조성하고, 2024년부터 딸기와 토마토 등 시설원예 스마트팜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한다.
이후 만18~40세 청년 농부를 대상으로 3년간 400~500평씩 임대할 계획이다.
앞서 영천시는 지난 4월 풀무원식품과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위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최기문 시장은 “청년들의 시설 투자 부담을 줄이고 스마트팜 경영 기회를 제공해 정착을 도울 계획”이라며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지역 소멸문제에 대응하고 미래 농업인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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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