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광덕산에 올해 첫눈…작년보다 9일 빨라

2020년보다 24일 빠른 첫눈

10일 설악산과 광덕산에 첫눈이 내렸다. 지난해보다 9일 빠른 첫눈이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도 설악산과 광덕산에 첫눈이 관측됐다"면서 "강원도는 대체로 흐리고 산발적으로 시간당 1㎜ 이하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강원북부 높은 산지(설악산, 향로봉)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첫눈은 지난해(10월19일)보다 9일 이른 시점에 관측됐다. 2020년(11월3일)보다는 24일 일찍 관측됐다.

전날부터 북서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남하해 기온이 3~7도가량 떨어지면서 이른 첫눈이 내린 것으로 보인다.

첫눈이 내린 설악산의 최저기온은 오전 10시7분께 중청대피소 기준 영하 3.3도, 향로봉은 영하 1.8도를 기록했다.

강원도산지에는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도 전날에 비해 크게 떨어져 서울 9도, 인천 9도, 수원 10도, 춘천 8도, 강릉 11도, 청주 11도, 대전 9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대구 12도, 부산 13도, 제주 16도를 기록했다.

경기동부와 강원도, 제주도에 위치한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등산객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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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