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정감사 전면 중단하고 검찰 공화국 맞서 싸울 것"

"尹정부 무능과 오만을 전대미문의 정치탄압 수사로 덮으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의 검찰 공화국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전날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이 검찰공화국의 실체를 국민 앞에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오만을 야당에 대한 전대미문의 정치탄압 수사로 덮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지금부터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하고 모든 국회의원이 당사에 집결해 검찰 공화국에 맞서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과 169명 국회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검찰공화국에 맞서 국민께서 만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지난 19일 오전 김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수사팀은 같은 날 오전 김 부원장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고, 오후에는 민주연구원이 있는 민주당사에도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과 관계자 등이 검찰의 압수수색 집행을 거부하면서 결국 압수수색은 진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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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 한지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