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니코틴 살인범' 검거…세종북부서 유제욱 경감 국무총리상

21일 경찰의날 맞아 세종북부서 경찰 18명 표창장 받아

경찰의날을 맞아 21일 업무성과가 혁혁한 세종북부경찰서 소속 경찰 18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세종북부경찰서에서 열린 표창장 수상자는 ▲국무총리상 유제욱 경감 ▲장관상 김구현 경감 ▲경찰청장 최영재 경감, 이은형 경장, 장은선 경사, 강연재 경사, 김종문 경감, 김은실 경위, 오진영 경위, 황윤미 경감, 조수근 경사, 홍순명 경감, 안장혁 서기보 ▲경찰서장상 한구영 경위, 최재훈 순경, 배다영 순경, 김우종 순경, 유다빈 순경 등이다.

특히 국무총리상을 받은 수사과 유제욱 경감은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일본 오사카 니코틴 주입 살인범을 검거한 공을 인정 받았다.

해당 사건은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을 수 있었지만, 유제욱 경감과 수사팀의 끈질긴 수사 끝에 전모가 드러나면서 주목 받았다.

'일본 오사카 니코틴 주입 살인'은 세종북부경찰서가 지난 2017년 10대 소녀를 부모 몰래 혼인 신고 후, 일본 오사카로 데려가 몸에 니코틴을 주사해 살해한 사건으로 일본에서 그대로 종결됐던 사건을 끈질긴 수사로 해결했다.

유제욱 경감과 수사팀은 그로부터 다시 1년 7개월 동안의 재판을 통해 1심과 2심 재판에서 모두 무기징역 선고를 받아냈다. 2019년 10월 대법원(대법관 민윤숙)은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유제욱 경감은 이날 "지난 30년 7개월간 경찰로 일하면서 약 400명을 구속한 것 같으며 이번 표창은 그동안 범죄사냥에 대한 국가와 국민의 격려로 생각한다"며 "남은 6년여 기간 동안 국민을 위한 더 값진 정의실현을 위해 묵묵히 복무에 전념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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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