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필리핀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 추진

송인헌 군수 등 24~27일 필리핀 방문 양해각서 체결

충북 괴산군은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필리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군은 송인헌 군수 등 관계자 9명이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필리핀을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를 위해 이번 필리핀 방문에서 제너럴 마리아노 알바레즈(GMA)시, 아마데오(AMADEO)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계절근로자 교육장을 방문한다.

이어 필리핀 한인 총연합회를 방문해 농식품 수출과 관련해 MOU를 체결한다.

군은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도모한다.

송 군수는 "지역 실정에 적합한 외국인 근조라를 도입하고자 해당 국가의 출국 과정을 점검하고 우리의 요구사항을 직접 전달하고자 한다"고 출국 이유를 설명했다.

군은 내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을 괴산농협과 협력해 추진한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역농협이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한 뒤 농협이 한 달 미만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배치한다.

올해 괴산지역 농가에는 캄보디아에서 온 외국인 계절근로자 172명이 배치됐다. 지난 6월 1차 입국자 46명은 120일간 농가 15곳에서 일손을 도운 뒤 지난 11일 출국했다. 2차 입국자 126명은 12월 초에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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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