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서 "솔직히 말해서 입에 담기도..."라며 "대통령 입에서 그런 부분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것 자체도 국격에 관계되는 문제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최근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청담동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은 지도부가 공식 회의석상에서 김 의원의 의혹 제기를 옹호하며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의 당시 동선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무기공급과 관련해 한국에 경고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인도적이고 평화적인 지원을 해왔다"며 "살상무기를 공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세계 모든 나라들, 러시아를 포함해 평화적이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국제 러시아 전문가 모임인 '발다이 클럽' 회의에서 "우리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기로 결정했음을 알고 있다"면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기로 결정한다면 한러 관계는 파탄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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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김두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