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대 후반부터 상륙공격헬기 20여 대 전력화
방사청, KAI와 계약…2026년까지 상륙공격헬기 개발
방위사업청은 한국한공우주산업(KAI)과 4400억원 규모의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하는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 사업'은 2026년까지 해병대의 상륙작전 시 공중 돌격하는 상륙기동헬기를 엄호하고, 지상작전 시에는 항공화력지원을 위한 상륙공격헬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제안서평가 결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협상 대상 업체로 선정된 이후 약 4개월간의 협상 기간을 거쳐 10월에 계약이 체결됐다. 이를 통해 해병대 상륙공격헬기의 국내 연구·개발 사업은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게 됐다.
본 체계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2020년대 후반부터 해병대에 상륙공격헬기 20여 대가 전력화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따라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가 이뤄지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화 방사청 헬기사업부장(육군준장)은 "본 사업을 통해 상륙공격헬기가 개발됨으로써 해병대는 상륙작전을 위한 전력 증강은 물론, 명실상부 공지기동(空地機動) 해병대로서 고속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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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