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역 화재위험 '경계' 발령

대구소방안전본부가 대구시 전역을 대상으로 3일 오후 6시부로 화재위험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경계 기간은 6일 오전 9시까지다.



대구소방은 "정월대보름 화재특별경계근무와 기상청 건조주의보 발효 등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각별한 예방 및 대응태세가 필요하다"고 발령사유를 밝혔다.

한편 대구소방본부와 대구시 등으로 구성된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해 산불상황실 근무시간 연장 및 인력을 보강하고 산불예방 전문진화대, 감시원, 사회복무요원 등 300여명의 산불방지인력을 주요 지점에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달집태우기를 비롯한 민속행사가 북구 금호강 둔치 등 5곳에서 예정돼 행사장 인근에 산불대비를 위한 인력 167명과 산불진화차 등 진화장비 10대를 배치한다.

아울러 팔공산 기생바위계곡·도학동 굿당 등 전통적인 미신 지역과 토굴·큰바위·당산목·계곡의 촛불기도 무속행위 지역 등 산불위험이 높은 곳 53개소에도 감시인력 153명을 집중 배치한다.

또한 산불진화 임차헬기 3대를 동원해 공중 순찰 및 계도활동을 실시하고, 무인감시카메라(77대), 산불신고 단말기(206대)를 활용한 산불 조기 발견을 위한 신고체계를 확립함과 동시에 신속한 진화 대응태세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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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