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낮 최고 5~14도

강원도 외 전국 미세먼지 농도 높다가 오후부터 대기질 나아져
서울 7도, 수원 7도, 강릉 9도, 대전 7도, 광주 11도, 부산 14도

8일 수요일은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가 오후부터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출근길에 내륙지방에 짙은 안개가 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겠다"며 "오전까지 수도권과 충남권, 전북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특히 대부분 지역에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해 농도가 높다가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 확산에 힘입어 중서부지역부터 점차 대기질이 '보통'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내내 '나쁨'으로 예상되며, 경기남부·대전·세종·충북·대구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그외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오전까지 수도권과 충남권, 전북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낮 동안에도 먼지 안개(연무)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5~14도를 오르내리며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2~5도 높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수원 7도, 춘천 8도, 강릉 9도, 청주 8도, 대전 7도, 전주 9도, 광주 11도, 대구 11도, 부산 14도, 제주 11도다.

바다의 물결은 내일 밤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 모레 새벽부터 그 밖의 남해먼바다와 제주도해상, 동해남부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 특히, 모레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는 최대 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바람도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 제주도산지는 초속 2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일 늦은 오후부터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내일 밤에 강원영동과 남부지방, 모레 새벽에는 전국으로 비 또는 눈이 확대될 전망이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전남권, 경북권남부, 경남권은 비가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최근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가운데,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 비가 내리면서 얼었던 땅이 녹고 지반이 약해져 축대나 옹벽 붕괴 및 낙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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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