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방서동 주민들, 충북도에 '알코올 전문병원' 불허 요청

충북 청주 방서동 정신병원설립반대대책위원회는 '알코올 중독치료 전문병원의 의료기관허가(변경) 신청에 대한 불허가 요청' 서류를 충북도청에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책위는 "생활밀집지역에 알코올 중독병원이 들어오면 큰 사고가 위어날 위험소지가 있기 때문에 알코올 병원이 들어오는 것을 끝까지 막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파트가 밀집해 있고 학원과 놀이터 등이 있는 준주거지역에 알코올 중독정신병원이 들어서면 주민 생활권과 아이들의 정서적·신체적 안전이 위협 받을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청주시는 방서지구에 지하 1층과 지하 6층 규모의 알코올 중독 치료전문 병원 건축을 허가했다.

이에 반발한 대책위는 청주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원고 부적격을 이유로 소송을 각하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