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목장 탈출 말 16마리 도로 달리다 차량 2대와 충돌

차량 충돌로 1마리 폐사, 1마리 도주
50대 운전자 부상, 승용차 크게 파손
경찰·소방, 14마리 포획 후 마주 인계

목장을 탈출한 말 10여마리가 도로를 내달리다 차량과 잇따라 충돌해 50대 운전자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제주동부소방서와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7시7분께 말 20마리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도로를 달리던 말 중 일부는 반대편에서 오던 승용차 2대와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자 A씨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말 14마리를 포획하고 마주에게 인계했다.

당초 목장을 탈출한 말은 총 16마리로 확인됐다. 한 마리는 차량과 충돌해 현장에서 죽고, 또다른 한 마리는 도망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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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