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시대 개막, 충북에서" 보은군·옥천군, 특별법 제정 한 목소리

릴레이 챌린지·결의대회로 지원 사격

 충북 보은군과 옥천군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에 목소리를 높였다.

17일 보은군에 따르면 전날 보은그랜드컨밴션에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민·관 릴레이 챌린지가 진행됐다.



챌린지에는 최재형 보은군수, 박덕흠 국회의원, 최부림 보은군의회의장, 윤갑진 보은군체육회장 등 200명이 참여했다.

군은 특별법 연내 제정을 소망하는 군민의 염원을 전달해 충북도의 특별법 제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 특별법은 많은 규제를 받아왔던 보은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군을 건설하기 위한 든든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군도 17일 레이크파크 범군민 협의체 위원 등 주민 150여명과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특별법의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한 결의대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대청호와 금강을 중심으로 한 옥천군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방안과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특별법 제정 결의를 다진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1980년 대청댐 건설 이후 옥천군은 각종 규제에 묶여 피해와 희생을 감수하고 있다"며 "인구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속한 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충북도를 비롯한 중부내륙지역은 댐 건설, 백두대간 보호구역 및 국립공원 지정 등 공익적 역할을 맡으면서 정당한 보상과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지난해 12월 29일 국회에서 중부내륙 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이 발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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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