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선도기업 유치' 충북도, 기회발전특구 TF 가동

정부 지정 정책 적극대응·정주여건 개선 모색

충북도가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도는 22일 충북도청 여는마당에서 충북형 기회발전특구 전담조직 출범식을 열었다.



김명규 경제부지사와 이장희 충북대 명예교수가 공동 단장을 맡은 기회발전특구 TF는 6명의 민간 전문위원과 기업유치·정주여건개선·인력양성·지방지원 등 4개 팀으로 구성했다.

충북의 주력 산업인 바이오산업 관련 수도권 기업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정주여건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마련한다.

도 관계자는 "기회발전특구 정책은 비수도권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는 마중물"이라면서 "기업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기회발전특구는 국정과제 '기업의 지방이전과 투자 촉진'에 포함된 현 정부 지방시대 핵심정책이다. 지역이 주도해 선도(앵커)기업을 유치하고, 관련 수도권 기업의 비수도권 이전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특구로 이전한 기업은 투자 단계에서 양도세·취득세·재산세를, 운영 단계에서 법인세를 감면한다. 투자·고용 촉진을 위한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고 각종 인·허가도 우선 처리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 관련 법안이 통과하는대로 정부 공모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자체가 주력 산업에 기반한 기회발전특구 유치 전략을 수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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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