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파행' 오창산단관리공단 정상화…금만희 이사장 선임

임원진이 전원 사퇴하면서 4개월간 파행을 겪었던 청주 오창산업단지관리공단이 새 이사장을 선임하고 정상 궤도에 올라서기 시작했다.



2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공단은 이날 오후 총회를 열어 임기종료를 한달 앞둔 한영희 이사장의 후임에 금만희 ㈜다쓰테크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총회에서 공단은 선출직 이사 10명, 당연직 이사 4명, 감사 2명 등 총 임원진 16명을 모두 선임했다.

2020년 11월 해지된 충북도와 공단의 관리업무 위수탁계약 등을 복원하는 문제 등은 이날 처리하지 못했다. 관리공단의 실질적 업무총괄책임자인 전무이사를 누가 맡느냐도 경제계의 관심사인데, 신임 전무이사는 금 이사장이 충북도와 협의한 후 임명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10월 공단 이사회에서 이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임원들이 일시에 사직서를 내면서 업무공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한 전 이사장 등과 충북도의 갈등, 그 여파로 인한 도와 공단의 관리업무 위수탁계약 해지, 위수탁 수수료 수입중단으로 인한 수익감소 등이 임원 전원사퇴로 연결됐다는 해석이 나왔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