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2023년 학위수여식…박사 190명·석사 104명 배출

4년만의 단체 집합 학위수여식, 500여명 참석
박사 졸업생 재학기간 1인당 SCIE 논문 4.07편
편당 피인용지수 5.18 등 우수 과학인재 양성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23일 대학본부 강당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태석 제1차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복철 이사장, 정부출연연구기관장, 졸업생 및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학위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4년만에 단체집합으로 진행된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190명, 석사 104명 총 294명이 학위를 수여받았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어소은(한국해양과학기술원 스쿨·해양환경과학) 박사에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등 재학 중 우수한 연구성과를 낸 졸업생에 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1명),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1명), 대전광역시장상(1명),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1명), UST 총장상(2명),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상(1명),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상(15명)이 수여됐다.

박사학위 수여자들의 1인당 SCIE 논문 편수는 4.07편, 이 중 SCIE 1저자 논문 편수는 2.42편, 1저자 논문 편당 피인용지수(Impact Factor)는 5.18, 특허 등록·출원은 1.14건에 달하는 실적을 보였다.

또 인도네시아(13명), 베트남(9명), 파키스탄(5명) 등 19개국 출신 51명의 외국인 석·박사도 배출했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어소은 박사는 국가적으로 미세플라스틱 오염 집중 관리가 필요한 시기 및 장소를 제시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워터 리서치(JCR 0.5%)'논문 3편 등 최상위권 SCIE 학술지 4편에 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민지(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스쿨·생물분석과학) 박사는 당뇨병과 지방간 예방·치료 신약 개발 연구로 기술이전 수입 38억 4000만원, 2019년 출연연 10대 우수연구성과 선정, 2020년 국가연구개발 100대 우수성과 선정, 미·일·유럽 3국 특허 등록 등 원천기술 개발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해당 기술은 향후 퍼스트-인-클래스(혁신신약)으로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졸업생 대표 연설을 맡은 어소은 박사는 "이사부호를 타고 동서남해를 비롯해 대양을 탐사하며 미세플라스틱 해양오염 연구로 국민인식 증진과 문제해결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던 경험에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지도교수의 끊임없는 응원과 가르침으로 연구자로 성장한 UST 학위과정은 인생에서 가장 빛났고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학위수여를 통해 UST는 2006년 첫 졸업생 배출 이후 현재까지 박사 1356명, 석사 1988명 등 3344명의 이공계 석·박사 인재를 배출했다.

김이환 총장은 "세계가 기후 변화, 에너지 위기 등으로 신음하는 동시에 챗GPT 등 인공지능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인류의 삶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과학기술 인재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국가연구기관의 고유한 교육방식으로 양성된 294명의 미래 과학기술인들은 UST 경험을 발판 삼아 더 넓은 세상을 선도하는 리더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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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