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상황인식 공유, 연합훈련 참가, 우주기상 협력방안 등 논의
공군은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에서 미국 우주군과 제1회 우주정책협의체(SET)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군본부 우주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회의는 2021년 8월 대한민국 공군과 미 우주군 간 ‘한미 우주동맹 강화와 우주협력 확대를 위한 정례적 협의체에 관한 약정서’를 개정한 이후 최초다.
협의체는 공군본부 최성환(대령) 우주센터장과 우주군 국제우주협력파트너십실장 조지 누노(George Nuno) 대령을 대표로 한국 공군본부, 공군작전사령부 등과 미 우주군, 우주사령부 등에서 참석한 양국 실무자 37명으로 구성됐다.
22~23일 이틀 동안 진행된 회의에선 각 안건별 실무자 간 세부 실행방안과 양국의 우주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한미 우주정책협의체에서는 우주상황인식 정보공유, 한국의 미국 우주연합연습훈련 참가, 우주기상분야 협력, 한국 우주교육에 미국 우주군 교관 지원, 향후 우주정책협의체 운영방향 등이 논의됐다.
양국은 이를 통해 우주작전능력 향상과 교육훈련을 비롯한 실질적 우주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 측 대표자로 협의체를 주관한 공군본부 우주센터장 최성환 대령은 “이번 협의체를 통해 양국 간 우주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실질적 우주작전 수행능력향상 등 다양한 국가와도 우주협력을 지속해나가 공군 우주력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 우주군국제협력파트너실장 조지 누노 대령은 “급변하는 세계 안보 환경에서 우주영역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양국의 우주협력 파트너십의 강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회의가 그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공군은 지난해 영국 및 호주 공군과 우주정책협의체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 국제우주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Seoul ADEX 2023)'을 계기로 영국, 호주 공군과도 첫 우주정책협의체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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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