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임시회 폐회…'1인 가구 지원 조례' 통과

재향군인 예우 지원 조례 개정안 등 16개 안건 처리

충북 제천시의회는 24일 제3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제천시 1인 가구 지원 조례안' 등 16개 안건을 처리한 뒤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1인 가구 지원 조례안'은 급증하는 지역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안정적 생활 체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지원정책 근거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실제 통계청 조사에서 제천지역 1인 가구는 2019년 1만9298가구에서 2022년 8월 2만9557가구로 11.3% 증가했고, 전체 제천인구의 4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례에는 지역 1인가구를 위한 복지정책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사, 위기상황 대처·사회안전망 구축, 건강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도 시의회 문턱을 넘었다.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재향군인에 대한 의전상의 예우와 재향군인회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시의회는 설명했다.

시의회는 또 이번 임시회 기간 각 상임위원회에서 소관 부서별 '2023년도 제천시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제시된 의견과 대안을 반영해 내실 있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이날 권오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각 부서 행정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행정업무 매뉴얼 작성과 관리'를 제안했다.

권 의원은 "지난달 말 기준 제천시 공무원 1234명 중 34%(422명)가 재직기간 4년 미만으로, '공무원 3명 중 1명이 신규직원'"이라며 "인사이동으로 새로운 일을 해야 하는 경우 쉽게 찾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매뉴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다음달 20~24일 제322회 임시회에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조치결과 보고의 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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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