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보궐선거 국힘 5명·민주 3명·무소속 1명 '격돌'

여·야 공천 접수 마감…내달 16~17일 후보자 등록

충북 청주시의회의원 나선거구 보궐선거의 예선전 대진표가 짜였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후보자 공천을 접수한 결과, 총 5명이 출사표를 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반덕현 전 국제라이온스 충북지구 사무총장을 비롯해 박선옥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여성분과부위원장, 박현순 전 청주시의원, 이민기 전 충청투데이 기자, 이상조 충북예총 부회장이 공천을 신청(이름 가나다순)했다.

국민의힘은 3월 2일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늦어도 12일까지 단수 공천 내지 경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충진 전 청주시의회 의장, 도종환 국회의원실 남상문 비서, 박한상 도당 홍보소통위원장의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정우철 전 청주시의원은 지난 23일 탈당계를 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의당 등 제3정당에선 아직 뚜렷한 후보군이 나오지 않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일은 3월16~17일이다.

청주시의회 나 선거구(중앙동, 성안동, 탑대성동, 금천동, 용담·명암·산성동) 보궐선거는 지난 1일 숨진 고 한병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의 궐석에 따라 오는 4월5일 치러진다.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봉규 의원(32.34%), 더불어민주당 고 한병수 의원(20.62%), 더불어민주당 김성택 의원(16.35%)이 청주시 나 선거구에서 당선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우철 전 청주시의원은 16.09%, 국민의힘 반덕현 후보는 14.58%로 낙선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기면 22대 22 여·야 동수가 재편되고, 국민의힘이 승리하면 23대 21의 여당 우위를 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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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