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북 문화예술계, 문화교류·상생협력 의지 다졌다

전남도는 28일 권오수 한국예술총연합회 경북연합회 회장이 전남도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하고 전남·경북 문화 교류와 상생협력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달 10일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고향사랑기부제 성공 추진을 위한 상호기부에 이은 두 번째 따뜻한 동행이다.

이에 앞서 임점호 전남예총 회장은 지난 17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임점호 회장과 권오수 회장은 두 지역의 문화교류 화합과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안착에 힘을 보태기 위해 뜻을 모아 상호 지역에 기부를 했다.

전남도와 경북도는 지난 2019년 전남·경북 상생 협약 이후 각종 협력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문화예술 교류·화합을 위한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을 경북에서 연 데 이어 오는 4월에는 전남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권오수 회장은 "전남과 경북이 상호 교류를 활성화할 뿐 아니라 문화예술로 하나가 되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영호남의 상생발전이 지역 문화예술단체뿐 아니라 다양한 단체의 협력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예총과 경북예총의 상호 교류·협력은 영호남의 상생발전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예술인의 교류를 비롯해 두 지역의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히 추진되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 1월 본격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하는 지자체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고, 10만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시스템과 농협은행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전남도는 기부금 답례품으로 전남의 매력이 담긴 여수 갓김치, 나주배, 영광 굴비 등 다양한 농수축산 특산품을 비롯해 천연염색,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 등 체험·관광상품을 증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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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