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개발 밑그림' 나왔다

창원…항만물류, 김해…첨단·복합물류, 거제…레저·관광
도청서 8개월 간 추진 개발구상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미래 비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권역별 개발구상안 반영

경남도의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개발 구상 '밑그림'이 나왔다.

경남도는 6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박완수 도지사와 실·국장, 창원·김해·거제시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개발구상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라 진해신항과 연계한 배후도시의 선제적 공간계획 수립과 개발 방향 정립 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경남도와 창원·김해·거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간보고회에서는 배후도시의 후보지 분석과 기본 구상, 토지이용계획 수립과 교통수요 예측 등 그동안 추진한 용역 수행 결과와 함께 신공항 배후도시의 미래 비전이 제시됐다.

특히, 개발구상안에는 지역 강점을 반영해 ▲항만물류와 기계특화단지의 창원권역 ▲첨단·복합물류도시의 김해권역 ▲해양레저·관광휴양 비즈니스의 거제권역 등을 담겼다.

경남도는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교통망 확충 계획 등 체계적인 개발계획을 구상해 오는 12월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가덕도신공항의 개발 이익을 경남으로 끌어들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진해신항과 신공항을 연계한 복합물류 활성화로 배후도시의 경쟁력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가덕도신공항 연접지역뿐만 아니라 경남 전역으로 범위를 확대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용역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용역을 통해 가덕도신공항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장기적인 경남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용역 중간결과 보고를 토대로, 앞으로 관계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지역 특색을 반영한 배후도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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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