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학교 예산도 지난해보다 2배 늘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장애·비장애 학생이 함께하는 통합교육 정다운학교 연구·선도학교를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정다운학교는 특수교사와 일반교사 통합교육 협력모델 학교다. 일반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교육권을 보장하고자 통합교육 협력모델 개발을 비롯해 장애인식개선프로그램, 개별화교육과 통합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지난해 연구학교 1개교(매곡초), 통합교육 거점유치원(약사가온, 수암병설) 2개원에서 올해는 연구학교 1개교, 통합교육 선도학교 3개교, 통합교육 거점유치원 4개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운영비도 연구학교는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통합교육 거점유치원은 총 지원 예산을 800만 원에서 1600만 원(지원 단가는 400만 원으로 동일)으로 늘린다.
먼저, 울산시교육청은 교육과정적 통합교육 연구학교로 강남초를 선정하고 운영비 2000만 원을 지원한다. 강남초는 ‘MBTI 통합교육프로젝트 운영으로 모두를 위한 교육과정 통합’을 주제로 2년간 연구학교를 운영한다.
통합교육 선도학교로는 매곡초, 언양중, 남목고 3개교를 선정했다. 이들 학교에는 운영비로 교당 1000만 원을 지원한다.
통합교육 거점유치원으로는 구영유치원, 내황유치원, 옥서초병설유치원, 중산초병설유치원 4개원을 선정했다. 해당 유치원에는 운영비로 원당 400만 원을 지원한다.
울산시교육청은 통합교육이 정착하도록 각종 교수·학습모형을 개발하고, 일반-특수교사 간 협력 교수 방안도 보급할 예정이다. 교원들의 통합교육 역량도 높이고자 연수와 컨설팅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름을 존중하고 서로를 공감하는 태도는 미래사회를 살아가야 할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 중 하나”라며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다양성을 존중하는 통합교육을 실현하고자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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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