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수청, 친환경 항만순찰선 '울산순찰호' 도입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7일 친환경 항만순찰선인 '울산순찰호'가 취항식을 갖고 첫 항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항식에는 양진문 울산해수청장과 신주철 울산해양경찰서장, 지역 해양수산 관련 기관·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약 42억원의 예산으로 건조된 울산순찰호는 기존 23년 선령의 노후 항만순찰선 '해청호'를 대체한다.

무역항 단속과 울산항 질서 유지, 통항 선박 안전 확보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울산순찰호는 친환경선박법에 따라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이 탑재됐다.

입·출항시 전기 추진모터가 구동되면서 항만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크게 줄인다.

길이 26.5m·폭 5.1m·넓이 2.2m 규모의 45t급 알루미늄 선박으로 최대 14명이 승선 가능하며, 최대 속력은 약 30노트(시속 약 55.5㎞)다.

양진문 울산해수청장은 "친환경 항만순찰선인 울산순찰호 취항으로 울산항 일대 대기오염을 줄이고 항만 내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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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