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농협·수협·산림조합 조합장 180명 당선

당선인 여성 2명(1.1%)뿐…남성 178명(98.9%)
60대 69.5%, 50대 21.1%, 70대 이상 9.4%

경기지역 180개 농협·수협·산림조합을 4년 동안 이끌 조합장이 선출됐다.

8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농협 163개·수협 1개·산림조합 16개 등 도내 180개 조합에 총 418명이 출마, 180명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평균 경쟁률은 2.3대1로, ▲농협 2.4대1 ▲수협 1대1 ▲산림조합 1.8대1 등이다.

단일 후보 등록에 따른 무투표 당선인은 농협 34명, 수협 1명, 산림조합 7명 등 모두 42명이다.



당선인 성별을 보면 남성 178명(98.9%), 여성 2명(1.1%)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성 조합장이 탄생한 조합은 평택시산림조합(이현희 당선인), 김포농협협동조합(김명희 당선인) 등이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25명(69.5%)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21.1%, 70대 이상 9.4% 등이다. 최고령은 안성시산림조합 김현치(79) 당선인, 최연소는 평택농업협동조합 이상규(50) 당선인이다.

가장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후보자는 구성농협협동조합의 홍종민 당선인이다. 홍 당선인은 91.4%의 지지를 얻어 8.63% 득표한 김대정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최저득표율로 당선자가 나온 조합은 5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수동농업협동조합이다. 어구용 당선인은 26.19% 득표율로 류재성 후보(23.69%), 최대집 후보(21.78%), 이춘재 후보(17.85%), 신현구 후보(10.47%)를 꺾고 조합장이 됐다.

후보자별 득표율, 당선인 현황 등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infojh.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내 224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투표에는 농협·산림조합 조합원 19만3293명이 참여, 76.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제2회 선거 투표율 76.8%보다 0.7%p 낮은 수치다. 조합별 투표율은 농협 77.4%, 산림조합 59.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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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신 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