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동탄~고덕 열수송관 관통 반대

한국지역난방공사, 5.2km구간 관로 2열 매설 예정
매설공사 즉각 중단, 시민안전 보장·대책 마련 촉구

경기 오산시의회는 8일 청호동 소재 한국지역난방공사 열수송관 공사현장에서 '동탄~고덕 열수송관' 오산시 관통 반대 및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동탄2 열병합발전소에서 평택고덕지구까지 총19.3㎞의 열수송관 매설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 중 지방도 317호선 5.2㎞구간에 900㎜관로 2열을 매설할 예정이다.

이에 시의회는 열수송관 매설공사는 오산시민들의 안전과 직면한 사항임에도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열수송관 매설구간을 동부대로 구간 또는 경부고속도로 법면구간으로의 열변경하라며 즉각적인 공사중지를 촉구했다. 이어 시민 불편 및 불안 해소를 위한 합리적 대안 마련과 시민 안전보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성길용 의장은 "오산 시민들의 안전과 직면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을 외면한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오산시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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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오산 / 유명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