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조합장 '선전'…대전 16곳 중 12곳 당선

대전 투표율 84.7% 기록...서대전-북대전농협 현 조합장 탈락
회덕농협 9표차 당락 갈려...9선 대전원예조합장도 10선 문턱

8일 대전지역 24곳에서 실시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현직 조합장들이 대거 당선됐다.

대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농·축·산림조합장을 뽑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 결과 대전 16곳의 조합장 선거에서 12곳이 재선에 성공했다.



대전에선 1만4994명의 선거인단(농협) 중 1만2706명이 투표에 참여해 84.7%의 투표율을 보였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대전충남우유농협으로 96.0%를 기록했다. 최저 투표율은 산내농협(71.8%)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에서는 15곳에서 44명 후보자가 출마해 2.9대 1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동대전농협, 남대전농협, 서부농협, 유성농협, 진잠농협, 신탄진농협 등이 재선에 성공했다.

기성농협은 박철규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해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했고, 유성농협 류광석 후보는 7선 당선, 서부농협 임헌성 후보는 5선에 당선됐다.

또 산내농협의 송경영 후보와 김영남 대전충남우유농협은 무난히 당선돼 3선 고지를 밟았다.

이변도 속출했다. 회덕농협에선 박수범 현 조합장이 김낙중 후보에서 9표차로 낙선했다.

대전지역 최다선(10선) 조합장이란 타이틀을 기록하게 될 대전원예농협의 김의영 후보는 180표를 얻어 524표를 획득한 이윤천 후보에게 조합장 자리를 내줬다.

서대전농협에선 송용범 현 조합장이 임세환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고, 4명의 후보나 나선 북대전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한태동 현 조합장이 심청용 후보에게 200여 표차로 석패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