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부산·제주 무역항서 해양침적폐타이어 2000t 수거

 해양환경공단(KOEM·이사장 한기준)은 지난 1월부터 두 달간 부산항 5부두·부산 감만부두·제주항·서귀포항에서 해양침적폐타이어 200t을 수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거 사업을 통해 선박 입출항이 잦은 무역항의 환경을 개선됐다. 특히 부산항 5부두에서 100t 이상(약 1500개)의 폐타이어를 수거했다.

해양침적폐타이어는 선박 접안 시 충격 흡수를 위한 방충재로 사용되다 유기된다. 방치된 폐타이어는 각종 중금속 및 미세플라스틱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공단은 올해 해양침적폐타이어 500t 수거를 목표로 인천 남·북항, 전남 강진항 주변해역 등 전국 무역항 및 연안항으로 침적폐타이어 수거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동 해양보전본부장은 "폐타이어를 비롯한 해양침적폐기물 저감을 위한 국민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지자체·유관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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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