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화순백신특구 5000명 고용
100개 기업 유치, 매출 1조원 목표
전남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청년 일자리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
21일 화순군에 따르면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화순백신산업특구가 생물의약산업단지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을 양대 축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전남 바이오산업진흥원 설립 이후 2002~2013년 1단계 인프라 구축, 2014~2019년 2단계 사업영역 확장, 2020년 이후 3단계 벤처창업 육성 시기로 이어지고 있다.
화순생물의약산단에 백신을 비롯해 의·생명 분야인 바이오 클러스터가, 화순전대병원엔 의료기기 분야인 메디컬 클러스터가 구축됐다.
화순백신특구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 독감백신 공급과 2020~2021년 코로나19 임상시험용 백신 생산 등 국가 백신주권 확보에 기여했다.
또 바이오 GMP 제조 전문인력을 158명 배출하고 2024년 WHO 글로벌허브 바이오 인력양성 실습장으로 지정되는 등 인력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창업보육센터에 14개 사가 입주해 115명 고용, 57억원 매출 실적을 냈으며 졸업기업 5개 사는 54명 고용,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화순백신특구 지정 이후 지금까지 고용인원 1441명이 늘었으며 기업유치 실적도 지난 2021년 33개로 10년 사이 10배가 넘었다.
화순군은 오는 2030년까지 화순백신특구에 5000명 고용, 100개 기업 유치, 총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전전략으로는 첨단 바이오 신약개발 인프라 고도화, 오픈이노베이션 혁신체계 확립, 백신산업특구 확장, 대형 국책과제 수행,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조성 등 5개 과제를 수립했다.
인구 10만 자족도시를 향한 화순군의 포부가 백신산업을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대한민국 유일의 백신특구를 보유한 화순군에서 젊은 청년들의 꿈이 영글어 갈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과 서남권 원자력 의학원 분원 유치,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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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