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275회 임시회 폐회…32개 안건 의결
대전 서구의회는 30일 제2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결의안 등 32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의회는 전명자(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 의원이 대표발의한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철회 및 대책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서 의회는 "일본이 137만t에 이르는 원전 오염수를 약 30년에 걸쳐 태평양 바다에 방류하는 계획은 인접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행위일 뿐만 아니라 피해를 예측조차 못하는 상황으로 전 인류에게 재난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정부는 국제사회와 적극 공조해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철회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오염수 유입에 대비한 안전성 검사 강화와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전 인류에게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불러올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즉각 철회하고, 세계 각국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원전 오염수 처리계획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의회는 서지원(국민의힘·라선거구) 의원의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용문동 옛청사 인근 도시공원 조성 건의안과 강정수(더불어민주당·다선거구) 의원의 일명 ‘주 69시간 근무제’ 폐지 촉구 결의안, 박용준(〃·마선거구) 의원의 독도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 추진 촉구 건의안 등도 채택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선 오세길(국민의힘·나선거구) 의원이 복지사각지대 발굴 강화를 촉구했고, 신혜영(더불어민주당·마선거구) 의원은 학교폭력 예방과 피해 학생 보호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이밖에 최지연(〃·다선거구) 의원은 구정질문을 통해 도안동 1573번지 문화 및 집회시설 건축허가 신청과 관련된 절차상의 문제점과 관련 조례 및 규정 정비를 요구했다.
전명자 의장은 "집행부는 임시회에서 건의된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현안 사업과 정책 수립에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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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