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자립준비청년 지역 정착 통합지원

자립지원 종합계획, 주거·취업 등 5개 분야 지원

 전남도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돕기 위해 맞춤형 종합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종료아동'을 뜻한다. 부모의 부재나 가족의 해체로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을 통해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지칭한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전남지역 자립준비 청년 지원 대상은 700여명이다.

도가 개선을 통해 마련한 '전남형 종합계획'은 맞춤형 통합서비스 지원이다.

기존 자립정착금과 자립수당 지급 등 경제적 지원 외에도 안정적 전남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사회적 지지체계·건강관리 강화', '주거 지원 확대', '취업 지원 강화', '경제적 자립 지원', '자립 지원 체계 구축·연계 강화' 등 5개 분야 24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자립 준비 청년이 사회활동과 인간관계 부족으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출발 드림 워크숍'을 열고, '다모임(보호아동-보호종료아동) 관계 증진', '또래친구랑 마음톡톡(Talk Talk) 프로그램' 등 인적 연결망과 지지체계 강화사업을 추진한다.

또 맞춤형 주거 컨설팅과 함께 전·월세비를 지원하고 목포와 순천에 희망디딤돌 전남센터를 개소하는 등 전남에 취업하는 청년 주거 지원을 위해 주거 공급을 확대한다.

자립 준비 청년의 성공적인 홀로서기는 취업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직업 선택과 취업 지원도 대폭 강화했다.

일자리 투어, 고용복지+센터, 새일센터 등에 일자리 매칭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기업협약을 통해 전남에 필요한 청년인재로 육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정적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전남자립지원 전담기관 기능을 강화한 종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후원기관 연계로 적재적소 자립지원 서비스도 펼친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전남도가 부모의 마음으로 키운 자립 준비 청년이 지역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건강한 청년으로 정착해 지역과 함께 성장함으로써 전남 행복시대 주인공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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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