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출석한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등 34개 혐의 부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 출석해 34건의 중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진행된 기소인부절차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성추문 입막음 혐의 등 34건의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10월 대선 당시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성관계 입막음을 위해 13만 달러를 건네고 회사 장부를 허위 기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기소인부절차를 마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침묵한 채 법원을 나서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으로 돌아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며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다음 공판 기일은 12월 4일이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