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헌화하며 내년 총선 승리 다짐
"강력한 대안 정당…정치 판 바꿀 것"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승리한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이 당선 첫 행보로 5월 영령과 민족민주열사들에게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강 의원은 "강력한 대안 정당의 출연으로 기득권 담합으로 물든 한국 정치를 밑둥부터 흔들겠다"고 진보당의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강 의원은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와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연달아 찾아 참배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날 참배에는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정희성·김봉용 공동대표,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 호남권 지방의원단, 호남권 차기 총선후보와 당직자 등 50명이 함께했다.
강 의원은 결의 선언을 통해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아래 쌓인 국민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었다"며 "대안 정당의 출연을 바라는 뜨거운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진보당은 5·18민중항쟁의 역사와 정신을 강령으로 새긴 정당"이라며 "진보당은 5월 열사들의 거룩한 뜻을 계승해 국민에게 불행을 안겨주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했다.
또 "내년 총선은 한국 정치사의 큰 획을 긋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대안 정당의 출연으로 기득권 담합으로 물든 한국 정치를 밑둥부터 흔들겠다"고 2024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그러면서 "진보당 내 지방선거 당선인 21명의 의정활동으로 입증된 효능감은 국회의원 강성희를 통해 국회에서 재차 실현될 것"이라며 "1년이라는 짧은 임기지만 국민들의 높은 뜻을 받들어 민생 수호를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지난 5일 치러진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통해 원내 입성했다. 이는 21대 국회 첫 진보당 원내 입성 사례이다. 강의원은 전체 유효투표 중 1만7382표(39.07%)를 얻어 당선됐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