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영향 미세먼지 '매우나쁨'…강원영동 건조경보

내일 낮까지 황사 영향…낮 최고 16~25도
서울 20도, 대전 23도, 광주 24도, 부산 20도

13일 목요일은 잔류한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수치가 여전히 높을 전망이다. 강원영동을 비롯한 동쪽지방 대부분은 대기가 건조해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다가 오후에 구름많아지겠다"며 "황사 발원지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 잔류 황사가 서해상을 통해 들어와 대기 정체로 쌓이면서 전국이 '매우나쁨'으로 예상된다.

황사는 내일 오전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다.

내일 오전 제주도와 전남남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 충청권 남부까지 확대된 뒤 모레인 15일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16~25도를 오르내리겠다.

이날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내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2~7도가량 높겠고, 내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6도, 수원 20도, 춘천 20도, 강릉 24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0도, 제주 21도다.

이날 오후까지 강원영동에, 내일부터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대부분의 동쪽 지역(강원도, 경상권)과 서울을 비롯한 일부 경기내륙, 충청권, 전라권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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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