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관리법 국회 부결에 민주당 전남도당 반발

"민생법안 무참히 내팽개쳤다" 비판
갤럽 여론조사에서 찬성율 60% 달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13일 국회에서 부결되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반발하고 나섰다.



전남도당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힘이 절박한 농민의 생존권과 국가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한 민생법안이자 안보법안인 양곡관리법을 무참히 내팽개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당은 시종일관 민주당이 추진한 법안이기에 반대와 거부를 위한 온갖 거짓 주장과 왜곡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요구했다"며 "지난 4~6일 실시된 갤럽 여론조사에사 양곡관리법 개정안 찬성이 60%에 달했는 데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민의를 거스르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전남도당은 "굴욕 외교로 일본에게는 제대로 된 한마디 못하는 윤석열 정부를 두고 '일본 후쿠시마 멍게는 사도 우리 쌀은 못사겠다'는 한심한 정부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며 "국민의힘과 거부권을 행사한 정권의 행태에 깊이 분노한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전남도당은 "농업 홀대, 농민 무시 기조를 유지하는 윤석열 정권은 머지않아 깨어있는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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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