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와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전남 장성군이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괄적인 지원에 나선다.
장성군은 관내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을 위해 최근 전남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장성군은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행·재정 지원을 강화하고, 전남테크노파크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제공에 힘쓴다.
이번 협약은 민선8기 김한종 장성군수의 공약인 '산업·농공단지 활성화' 마련의 기틀이 될 전망이다.
올해 장성군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총 9개 사업에 총 54억4500만원을 투입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성장 잠재력 있는 유망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돕는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대표적이다.
산업·농공단지 활성화를 촉진할 기술 개발 분야의 맞춤형 지원도 펼친다.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나노바이오연구센터에 5년간 군비 포함 100억원을 지원해 '초임계 원료의약품 생산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고온·고압의 한계를 넘어서 액체와 기체를 구분할 수 없는 시점에 도달한 초임계유체를 활용한 원료 추출 생산설비로 높은 순도의 원료의약품을 얻을 수 있다.
해당 설비는 장성군 지원으로 공공기관에선 전국 최초로 도입된다.
여기에 4년간 100여개 업체에 34억원을 투입하는 '중소기업 역량 강화 사업'도 지원 대상과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지역 중소기업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산업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단기간 추진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과 사후 관리에 중점을 두고 중소기업 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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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