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축제 및 행사, 서울시 잠수교·월드컵공원 일대 교통지원…"혼잡 최소화"

각종 행사·축제 개최에 따라 현장 교통관리
6일 오전 마라톤, 상암 월드컵공원 일대 통제

서울시가 잠수교와 반포 한강공원,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예정된 각종 행사·축제에 따라 교통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 주변 도로의 혼잡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2023 여성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6일에는 현장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이날 오전 8시 50분부터 10시 20분까지 '월드컵경기장 사거리~강변북로 난지IC' 2㎞ 구간과 '평화의공원 입구~월드컵경기장 사거리' 270m 구간이 일시 통제된다.

시는 행사 당일 모범운전자, 경찰, 주최 측과 자원봉사자를 투입해 통제 구간에 진입하는 차량을 막고, 우회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통제 시간에 맞춰 해당 구간을 지나는 12개 버스 노선도 임시 우회한다.

주말 축제가 예정된 잠수교와 반포 한강공원에서는 집중 교통 관리에 나선다. 잠수교와 반포 한강공원에서는 이달 첫주부터 한식과 편의점 문화 등을 체험하는 '브릿지 맛-켓'을 비롯해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한강 달빛 야시장' 등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브릿지 맛-켓이 열리는 6일 0시부터 자정까지 잠수교는 전면 통제된다. 시는 행사장 주변 교차로 등에 모범운전자 68명을 배치해 차량 질서 유지, 우회도로 안내, 한강공원 주차장 이용 안내 등을 실시한다.

한강공원 주차장 이용을 위한 '꼬리물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차장 만차 시에는 입구에 '사인보드카'를 배치하고, 현장에서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우회 안내할 방침이다.

7일부터는 11월12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잠수교에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열린다.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잠수교가 전면 통제된다. 모범운전자 82명이 주요 교차로 등에서 우회 도로와 주차장 안내 등에 나서게 된다.

반포 한강공원 달빛광장 동측에서는 7일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연계된 '한강 달빛야시장'이 열린다. 한강 달빛야시장은 한강공원 내에서 열리기 때문에 교통통제 없이 운영되지만 잠수교 축제에 따른 교통대책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잠수교 주변 교통 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포 일대에서 외곽으로 유출되는 방향으로 신호를 연장할 예정이다. 잠수교를 지나는 405번과 740번 버스는 반포대교로 임시 우회 운행한다. 일대 주요 도로인 녹사평대로, 반포대교, 올림픽대로, 신반포로, 터미널 주변 등에서 주정차 위반 단속을 진행하고 불응 차량은 즉시 견인 조치한다.

시는 행사 시작 전 가능한 모든 매체를 동원해 교통 통제 정보를 알리고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하도록 할 방침이다. 내비게이션 회사와 함께 우회도로 등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토피스(TOPIS) 홈페이지와 도로 전광판,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에 지속 정보를 표출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양한 야외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방문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교통 상황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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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