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비소식에…서울시, 주요 행사 취소·변경

책읽는 서울광장, 드론에어쇼 등 일정 변경
누리집·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변동사항 확인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어린이날 수도권에 시간당 20~30㎜, 최대 120㎜의 비가 예상된다.

이에 시는 ▲핑크퐁과 함께하는 '책읽는 서울광장'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리는 '서울서커스페스티벌' ▲광화문광장에서 운영되는 '서울컬처스퀘어'▲뚝섬한강공원 내 한강불빛공연(드론라이트쇼) 등의 일정을 변경한다고 4일 밝혔다.



핑크퐁과 함께하는 '책읽는 서울광장' 어린이날 특별행사는 6~7일로 순연해 개최한다. 9m 대형 핑크퐁과 사진찍기,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 등 어린이날 맞이 시민 참여행사는 6~7일로 날짜를 옮겨 개최된다. 6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 7일은 오전 11부터 오후 5시에 행사가 열린다.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개최 예정인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5일 체험과 플리마켓을 전면 취소하고, 우천 시 오후 7시까지 대기하다가 우천이 지속될 경우 행사를 6~7일에 개최한다.

'서울컬처스퀘어'는 시설 대부분이 개방형으로 설치돼 있어, 거센 비가 내리면 실질적인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한 결과 5일 운영이 중단된다. 이날과 6일에는 약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상 운영한다.

5일 오후 8시에 뚝섬한강공원에서 예정됐던 한강불빛공연(드론라이트쇼)도 7일로 일정이 조정된다. '드론에어쇼'와 '찾아가는 드론 스쿨'도 함께 7일로 일정을 바꿨다.

또 보라매공원은 어린이 놀이 한마당 총 48종의 다양한 놀이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 행사를 오는 6일로 순연해 개최한다.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는 '초록영웅들 모여라!'를 주제로 자연을 보호하는 미션 수행을 통해 '초록영웅'이 돼보는 초록놀이터행사를 평화의공원 서울정원박람회장에서 7일로 순연해 개최한다.

동대문구 배봉산근린공원 열린광장과 인공암벽장 일대에서 5일 운영 예정이던 배봉산의 역사와 공원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팝업 모험놀이터는 전면 취소된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개원 50주년 어린이날을 맞이해 개최예정인 '꿈꾸러 50 SHOW', EBS 스타 펭수의 쇼타임, 버블매직쇼, 어린이연극(오즈를 찾아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6일로 순연해 개최한다.

5일 서울식물원에서 운영되는 '거인의 정원에서 함께 하는 초록놀이', 북서울꿈의숲 '어린이가 행복한 꿈의숲', 서울숲 '봄봄 서울숲 축제' 행사는 야외 공연과 놀이행사는 취소되고 일부 프로그램은 실내로 전환해 정상 운영한다.

5일 남산공원 호현당에서 열리는 '가족 건강 팔지(장명루) 만들기' 행사는 실내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나머지 행사는 운영 취소됐다.

남산공원(야외식물원, 장충유아숲, 한남유아숲), 낙산공원(순성놀이 벼슬놀이), 용산가족공원(옛날에는 뭐하고 놀았을까?) 행사는 5일 일정은 취소하고, 6일 오후만 조정해 운영한다.

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전 매체를 활용해 행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실시간 변동사항은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를 통해, 상세내용은 시 누리집, 블로그 등을 통해 신속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천 등 기상 상황으로부터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불가피하게 변동하게 됨을 양해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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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