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무안 모든 중·고교 대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약의 폐해를 조기에 알리고 근절과 예방을 촉구하는 민·관 합동 교육이 열렸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지난 3일 무안군 무안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2학년 재학생 16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마약 예방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광주전남지부와 함께 진행한 프로그램은 최근 서울 대치동에서 적발된 청소년 대상 마약 유통 사건 등 청소년 대상 마약 범죄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무안경찰은 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지역 약사를 초빙해 신종 마약 범죄 개요와 예방법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교육했다.
처벌에 대한 경고 위주로 진행됐던 과거 교육 대비 현직 약사로부터 듣는 마약 투약에 따른 건강과 중독성 우려 중심 교육이 진행됐다.
집중력 향상과 숙면 등에 효과가 있다는 식으로 포장된 마약이 학원가에서 유통된 실태를 설명하고 유사사례가 지역에서도 있을 수 있다는 설명도 함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저마다 그동안 마약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들을 질문했다.
마약의 종류와 부작용을 묻거나 미디어에서 소비되는 마약의 이미지를 우려했다. 마약 사범 처벌과 관련해 극형을 내릴 수 없냐는 질문도 있었다.
경찰은 오는 6월까지 무안 지역 모든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에 나설 방침이다.
김정완 무안경찰서장은 "청소년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무안군을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예방교육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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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