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방미 결과·한일 관계 개선방향 등 논의
국회 대표단이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 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일 의원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결과와 한일 관계 개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미일 의원회의는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의회 대표단이 참여하는 정례회의다. 2003년 출범 이후 연 2회 열린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두 달만에 열린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단장을 맡았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해식·강선우 의원이 대표단에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마크 타카노(캘리포니아) 민주당 하원의원이 대표단장을 맡고, 빌 해거티(테네시) 공화당 상원의원과 크리스 밴 홀런(메릴랜드) 민주당 상원의원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일본은 이노구치 쿠니코 자민당 참의원을 대표단장으로 나카가와 마사하루 입헌민주당 중의원, 오카모토 미츠나리 공명당 중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의원회의 ▲미 의회조사국(CRS) 전문가 간담회 ▲미 싱크탱크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아시아 지역 관련 고위급 인사 면담 등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결과와 한일 관계 개선 방향에 대한 견해를 공유하고 세 국가 의워 차원의 안보·경제협력과 정보교류 강화 방안 모색, 대화를 통한 위기 해결 등의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결과나 발언 내용은 비공개로 진행되어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국회 대표단은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미국과 일본 대표단에 전달했으며 일본 대표단과 함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해 추모했다.
국회는 "앞으로도 역내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의원회의' 참석을 통해 한미일 삼국 간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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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