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 "아침 숙취운전·점심후 반주운전 다 잡는다"

24시간 음주운전 집중 단속…8일 오전 2건 적발

전남 여수경찰서는 출근 전 숙취 운전과 점심 식사 후 반주로 인한 음주운전에 대해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여수경찰서는 이날 오전 출근 시간대 주삼동 도로와 주요 교차로에서 출근길 숙취 운전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 결과 음주 감지 2건 중 정지 1건(0.050%)과 수치 미달 1건(0.014%)이 단속됐다.

경찰은 앞으로도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 사이 관공서나 회사 밀집 지역 등에서 전날 음주로 술이 덜 깬 상태로 운전하는 숙취 운전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점심시간 직후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시는 반주 운전을 단속한다.

주로 음식점 밀집 지역에 단속 인력을 배치하고, 초등학교 하교 시간에 맞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의 단속도 강화키로 했다..

심야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는 여수권, 여천권을 이동하며 단속하는 기법인 스팟식 단속을 펼친다.

여수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전국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 요소가 커짐에 따라 음주운전 집중단속계획을 수립했다"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하루 종일 음주단속을 실시하게 되므로 숙취 및 반주 운전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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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