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찔린 1명은 병원 이송 치료
경기 시흥시 한 아파트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2명이 숨졌다.
1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시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께 중국국적 A씨가 휘두른 흉기에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당했다.
A씨는 시흥시 목감동 한 임대 아파트를 찾아 40대 남성 B씨 목을 흉기로 찔렀다. 이어 같은 단지에 살고 있는 70대 여성 C씨와 60대 남성 D씨의 집에 들어가 이들을 살해했다.
'아는 동생이 폭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과 20여 분간 대치하다 검거됐으며 조사 과정에서 '3명을 흉기로 찔렀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피해자들은 진술을 확보한 경찰과 소방이 해당 아파트로 출동하면서 수습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C씨와 D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이들을 찾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살인,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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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종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