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유통책, 부산 한 모텔서 검거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출소한 당일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30대 여성과 공범이 경찰에 구속됐다.
22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덕수동 인근 한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환각상태에서 길거리를 헤매던 A(30대)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B(40대)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이날 포항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출소 전 A씨는 지인 B씨에게 연락해 "교도소 앞에서 만나자''고 한 뒤 출소 당일 B씨와 함께 포항 덕수동 한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했다.
경찰은 A씨를 추궁한 끝에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환각상태에 빠져 있는 B씨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B씨 가방에서 필로폰 2그램과 주사기, 대마가 발견됐다.
또한, 포항북부경찰서 형사팀은 B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상선 C(30대)씨를 지난 20일 오후 5시 20분께 부산 한 모텔에서 체포하고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4그램을 압수했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투약한 이후 옷이 벗겨져 있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B씨에 대해 성범죄 등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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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