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송주현 교수팀 "간성뇌증 질환 기억력 저하 물질 발견"

전남대학교 해부학교실 송주현 교수팀이 간성뇌증 질환자의 기억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특정 원형 RNA(circ Tmcc1)을 발견해 학계에 보고했다.



전남대는 의과대학 해부학 교실 송주현 교수팀의 연구 논문 '간성뇌증 모델 대뇌 피질 내 특이적 발현 원형 RNA(circRNA)발굴'이 신경 면역분야 국제학술지 '신경 염증 저널(Journal of Neuroinflammation, IF 9.587, JCR 8.58%)' 5월호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간성뇌증은 간 기능 저하로 인해 제거되지 못한 몸속의 독성물질이 뇌로 전달돼 발생하는 신경정신학적 질병이며 체내 고농도로 축적된 암모니아 수치와 기억력 감퇴가 특징이다.

송 교수팀은 특정 원형 RNA(circ Tmcc1)가 성상교세포 글루타메이트 운반체 (EAAT2)의 발현과 성상교세포의 신경전달물질 항상성, 염증성 물질 분비를 조절해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간성뇌증에 의한 인지기능 감퇴가 성상교세포의 세포 내 대사 조절과 관련되어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으며 간 기능 저하와 인지기능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결 지을 수 있는 새로운 원형 RNA(circ Tmcc1)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대 관계자는 "송 교수팀의 논문은 간성뇌증뿐 아니라 다양한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기억력 저하 예방 메커니즘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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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