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소아암협회 200매 기부에 이어 바다 가족 도와
전남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제수)가 해양경찰 창설 70주년을 맞아 헌혈증이 필요한 여성어업인을 위해 헌혈증 131매를 기부했다.
31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여수시 미평동 중앙병원(원장 박기주)을 방문해 수혈이 필요한 여성어업인과 바다 가족을 위해 경찰관들과 시민들의 참여로 모인 사랑의 헌혈증 131매를 기부했다.
여수 중앙병원은 여성어업인 특화 건강검진 지원 사업에 선정된 병원이다. 어업인 건강검진 중에 발견된 질병 치료를 위한 수술 등 수혈 필요시 기부한 헌혈증으로 도움 주게 된다.
여수해경은 지난 2일 광주광역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찾아가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쓰일 헌혈증 200매를 기부한 바 있다.
박기주 여수중앙병원장은 "소중한 헌혈증이 어려운 이웃과 바다 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면서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올해 해양수산부 추진사업으로 여수중앙병원이 여수시 유일한 여성어업인 특화 검진 지원사업에 선정돼 어선 작업 질환 예방 및 건강복지 증진 위해 근골격계 등 취약한 질환에 대해 건강검진 및 예방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박제수 여수해양경찰서장은 "해양경찰 창설 70주년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작은 뜻으로 모인 헌혈증이 투병 중인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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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