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991명 코로나 확진…방역수준 완화 속 연일 9백명대 '고공행진'

코로나19 위기단계가 1일 부터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됐지만 대구의 일일 확진자 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고공행진 중이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9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37만7999명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 수는 2018명을 유지했다.

정부는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가 해제하고 5일 격리 권고로 전환했다. 다만,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와 의료기관 입원환자는 전파 위험력 등을 고려해 7일간 격리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5월 말 확진돼 격리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들도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모두 격리가 해제됐다.

마스크 착용은 병원급 이상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만 당분간 착용이 유지되고, 의원이나 약국은 권고로 전환됐다.

이처럼 방역수준이 크게 완화됐지만 대구의 일일 확진자 발생 현황은 연일 9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996명이 발생했고, 1일에는 955명. 이날 991명이 확진됐다.

대구시는 이에 대해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완화돼도 꾸준히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감염관리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말 것을 주문했다.

확진자에게는 5일간 격리하도록 권고하고, 지속적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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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