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5년간 346억원 투자
연간 60만개 고무오링 양산…105명 고용효과
반도체 제조장비 핵심 부품인 고무 오링(O-ring) 생산 시설이 내년 청주시 오창읍에 들어선다.
충북도와 미국 외투기업 그린트위드코리아㈜는 5일 청주시 오창읍 각리 외국인투자지역에서 고무 오링 생산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고무 오링'은 반도체 제조장비의 핵심 구성품인 필수 밀봉(Sealing) 부품이다. 각종 화학물질과 고온 등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강한 내구성을 갖고 있다.
그린트위드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생산 시설 완공 후 5년간 346억원을 투자해 연간 최대 60만개의 고무 오링을 양산할 계획이다.
생산품은 국내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납품한다. 향후 해외 수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번 투자로 105명의 신규 고용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반도체 산업 공급망 투자를 충북에 한 알론 블락(Allon Bloch) 회장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과감하게 투자를 결정한 만큼 확실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트위드코리아㈜의 모기업인 미국 그린트위드(GT Global Holdings, Inc.) 본사는 1863년 설립 이래 항공우주, 방위, 생명과학, 에너지, 반도체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전문 밀봉 제품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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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